정기검진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으므로 전혀 감각이 없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통증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뒤늦게 아픔을 느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는 아픈 줄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의 평소 저작 습관대로 음식을 먹게 됩니다.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보철물은 중간에 나사로 연결된 부위가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였던 나사도 조금씩 풀립니다. 특히 잘 때 이를 가는 사람은 임플란트 보철물의 나사가 잘 풀리거나 부러지거나 보철물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계속 임플란트를 사용하면 무리가 가해져 주변의 뼈가 많이 녹아 없어집니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개 3개월에 한 번 혹은 6개월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내원해 임플란트의 상태를 검사하고, 이갈이 습관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장치인 스플린트를 맞춰 잠 잘 때 끼움으로써 치아와 임플란트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습관

너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징어, 껌, 오돌뼈와 같은 음식은 임플란트에 불리함은 물론 남아있는 자연치아의 마모나 파절, 턱관절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비교적 힘을 잘 견디는 구조물이지만 턱뼈에 나사로 박아 넣은 기계적 특성을 감안해 너무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앞니 임플란트는 씹는 힘을 넓게 분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앞니로 단단한 것을 깨물거나 물어뜯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반면 어금니는 임플란트 식립 후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주위 뼈가 단단해지므로 부드러운 음식부터 시작해 점차 단단한 음식을 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긴 오징어 등을 씹거나 이를 악 무는 습관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칫솔질

규칙적이고 올바른 칫솔질은 치아 관리에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임플란트 자체가 썩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도한 염증으로 뼈까지 녹아내리면 임플란트가 흔들리고 종국에는 빼야 할 상황까지 갈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환자 개개인에게 지정한 칫솔질 방법으로 임플란트와 잔존치아를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관리하도록 합니다.

• 일반칫솔 :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을 예방하려면 일단 칫솔질을 꼼꼼히 해야합니다. 남아있는 자연치아와 보철물 사이 틈새에 이물질이 낄 우려가 있는 것처럼 임플란트 역시 잇몸과 임플란트 사이의 미세한 틈새에 음식물찌꺼기가 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밖에서 보이는 쪽보다 입 안쪽의 잇몸과 닿은 부분이 깊숙하게 파여 있어 매우 취약한 곳이므로 안쪽에 칫솔을 대고 잘 돌려 닦은 후 밑으로 훑어내리듯 쓸어줍니다. 특히 식사 후보다 자기 전 칫솔질이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 더욱 중요합니다.
• 치간칫솔 : 치간칫솔을 이용해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사이 또는 임플란트와 자연치아 사이의 공간도 닦아냅니다.
• 치실 : 치실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일반 치실보다 중간 부위가 넓은 치실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치실을 이용하여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사이, 임플란트와 자연치아 사이를 닦습니다.
• 부분칫솔 : 부분칫솔을 이용해 치아 안쪽과 바깥쪽의 사이사이를 닦습니다.
• 구강세정기 : 마지막 단계에서 고압의 물을 이용한 구강세정기를 사용하여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을 마사지하듯 강약을 조절하며 세척해줍니다.